줄거리
득범은 아내 봉숙이 과실로 사람을 죽게 하자 대신 죄를 뒤집어쓰고 수감된다. 그동안에 봉숙은 그녀를 계속 노리던 황가에게 겁탈당하고 임신한다. 형기를 마친 득범이 출옥하자, 봉숙은 자기가 난 불의의 자식을 딸 미옥의 소생인 것처럼 속여 키운다. 하지만 미옥이 춘우와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춘우는 아이를 자신의 아이처럼 키우겠다고 한다. 결국 사실을 알게 된 득범은 자신의 과오라며 눈물을 흘리고, 봉숙은 미옥과 춘우의 사이를 위해 춘우에게 사실을 알리고 두 사람의 사이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