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계식과 향문은 대학 동기동창이다. 부호의 아들인 계식은 향문의 고향으로 등산을 갔다가 길을 잃는다. 길 잃은 계식을 향문의 동생인 정순이 우연히 안내를 해주게 되면서, 두 남녀는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도시생활에 익숙하지 못한 정순은 시집에서 갖은 학대를 받다가 소박을 맞고 친정으로 돌아와서 미쳐버린다. 그 사이 미국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계식은 친구 향문에게서 그간의 사정을 소상히 듣고 정순을 다시 맞아들여 행복한 가정을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