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남편이 6ㆍ25때 납북되어 어린 아들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최선애(이민자)의 인생은 고달프다. 그녀는 장속의 '카나리아'에 낙을 붙여보기도 하지만 그녀에게 뻗히는 수많은 유혹의 손. 댄디 오영화(최삼)와 강귀순(노경희), 이경혜(나애심), 홍은주(김미선), 김진옥(김의향) 등의 미망인 그룹의 유혹도 뿌리치고 그러한 분위기에도 휩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의사인 윤만호(김동원)와는 감정적으로 통하게 된다. 임신을 하게 된 강귀순은 죽고 윤만호는 해외로 떠난다. 선애는 끝내 그 많은 유혹들을 물리치고 납북된 남편이 돌아올 날만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