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노(老) 독신 현교수(김동원) 양녀 격이 되어 학교를 다니는 여대생 미혜(김지미)는, 교수를 찾아왔던 출판사원 성일(이민)을 알게 되면서부터 두 남성 간에 끼여 감정적으로 엉거주춤해진다. 이야기를 조금 다채롭게 하기 위하여, 여대생은심(양미희), 어머니(황정순), 파트롱(주선태) 등이 약간의 복선을 가지고 등장하여 좀 얽히지만, 이야기의 핵심인 즉은, 20년 전의 기생(주증녀)와 대학생(김동원)과의 하룻밤의 사랑에서 성일(이민)을 낳고는, 서로가 순정을 간직한 채 헤어졌었던 것이다. [한국5806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