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린 두 자식을 거느리고 가난에 쪼들리던 성녀(전옥)은 젖먹이를 남의 집 앞에 버리다가 형사 명삼(장훈)에게 잡힌다. 사정을 듣고 난 형사는 성녀를 형무소로 보내고 그녀의 두 자식을 양육하면서 자신은 열심히 공부하여 변호사가 된다. 장성한 아들(최명수)는 검사가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감옥에서 풀려나온 성녀는 먼발치에서 아들의 행복을 지키는 일로 보람을 삼는다. 아편쟁이 전남편(허장강)이 나타나서 아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자 성녀는 그를 살해하고 또 다시 형무소로 가게 되지만, 아들의 양부이자 변호사 명삼의 변론으로 무죄석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