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철호(전택이)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는 혜경(노경희)는 6.25때 이북에 납치된 철호를 기다리며, 친구 숙향(문정숙)의 집에 살며 댄스홀에서 일한다. 혜경은 철호를 그리워하며 찾아간 산장에서 고향에서 알던 인수(윤일봉)를 우연히 만나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그 때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때문에 인수는 살인혐의를 받고 체포된다. 혜경은 7년만에 남편이 돌아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지만, 인수의 혐의를 벗기기 위해 남편에게 인수와의 일을 고백하고, 법정에서 증언한다. 인수는 무혐의로 석방되지만, 약혼자가 있었던 인수는 혜경의 증언으로 파혼됐다며, 오히려 혜경을 탓한다. 철호는 혜경의 과거를 용서하지 못해 혜경을 쫓아내고, 남자에 대한 배신감에 괴로워하던 혜경은 남편을 칼로 찌르고 법정에 선다.
(출처 : 시나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