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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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등급 12세관람가
상영시간 90분
개봉일자 1956-11-21
노트
■ 서울의 휴일에 아침 8시부터 저녁8시까지의 인간군상을 보여주는데 각 인물들의 희비쌍곡선이 엇갈린다. 특히 카메라가 휴일 날 시내 나들이를 나가는 인물들을 따라감으로써 도시의 풍경을 볼거리로 제공하고 있다.
■ 만화가 코주부 김용환씨가 신문사의 편집국장으로 직접 등장[경향561130]
■ 로마를 유유히 돌아다니는 <로마의 휴일>이 이상화된 일상을 로맨틱하게 제시한다면 이용민 감독의 <서울의 휴일>은 번번이 휴일을 만끽할 수 없는 ‘문제 부부’를 통해 자본주의(소비사회)의 은밀한 욕망을 꿈꾼다. 이들이 배회하는 1950년대 중반의 서울은 아직 근대화・산업화를 이루지 못한 도시로, 새로운 변화의 활기와 공간적 황량함이 묘하게 공존한다. 약 6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사실이 있다면 숨 가쁘게 사는 우리가 휴일을 온전히 즐길 수 없다는 점이다.(전종혁 영화평론가, 영화천국 6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