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어느 어촌의 젊은 어부 영식은 장님이 된 노부와 과년한 누이동생을 데리고 근근히 살아가던 중,어느날 노부의 급환을 당하고 의사에게 달려가 왕진을 청하나 돈이 없다는 이유로 거절 당한다. 격분한 영식은 의사를 때려 치사케 하여 투옥되고 동생 영애는 어느 빠의 여급이 된다. 몇해 후 옥에서 나온 영식은 노부와 동생을 찾아 사방으로 헤매어 마침내 동생과 만나지만 노부는 이미 돌아가신 뒤였다. 두 남매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 영애는 전부터 그녀를 사랑하던 태식과 결혼하고 영식은 바다와 더불어 굳세게 살아갈 것을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