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도쿄만, 거대한 생명체가 바다에서 출현해 도시를 파괴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괴물은 나타날 때마다 진화를 거듭하며 점점 덩치가 커지고 이제 도쿄 시내를 향하고 있다. 비상사태를 선언한 정부는 끊임없이 관료회의를 열고 전문가를 불러 자문을 구해보지만 다가오는 파국을 막을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동안, 시민들은 광란에 휩싸인다.
일본의 대표적인 괴수 고질라는 일본을 벗어나 할리우드영화로 제작될 정도로 대표적인 괴수 캐릭터로 생명을 이어왔다. 하지만 이번 <신고질라>에 대한 관심은 과거 고질라 영화에 대한 관심과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었는데, 그것은 안노 히데아키가 총감독을 맡아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영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고조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막상 공개된 영화는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 이유는 특수촬영에 의존하는 단순 괴수물이 아닌 괴수 고질라가 가진 다양한 사회적, 정치적 함의와 일본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과 통찰이 적절히 반영되며 대중과 교감했기 때문일 것이다.
(출처 : 2016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