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여름 별장에서 휴가를 보내는 여인들은 남편을 기다리면서 서로의 파트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라켈은 성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옛 애인 카이와 애정행각을 벌이고 곧 이를 남편에게 고백한다. 충격을 받은 남편은 권총자살 시도하지만 불발에 그치고 만다. 마르타는 파리에서 만나 화가 마르틴과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녀는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혼자 아이를 낳아 기른다. 카린은 남편 프레드릭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던 중 하룻밤을 엘리베이터에 갇혀 지내게 된다. 그 안에서 서로의 솔직한 감정을 토로하고 둘은 아직도 서로를 매우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베리만 감독의 실질적인 첫 코미디영화로 카린과 프레드릭 에피소드는 본인의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베리만과 그의 두 번째 아내가 부부싸움 후 화해의 식사를 하고 아파트에 돌아갔으나 열쇠가 자물쇠 안에 계단에 앉아 밤을 새웠다고 한다. 밤사이 둘은 서로에게 진심을 털어놓았고 이를 바탕으로 코미디 배우였던 군나르 비에른스트란드와 에바 달벡를 위해 시나리오를 써 영화화하였다. 군나르 비에른스트란드와 에바 달벡의 완벽한 연기에 베리만은 이 아이디어를 더 발전시켜 이 둘만을 위한 <사랑 수업>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