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워너 브러더스의 화려한 스펙터클 위주의 뮤지컬을 창조했던 핵심인물 버즈비 버클리는 대본 위주의 뮤지컬을 만드는 MGM으로 옮긴 직후 <베이비 인 암스>를 만들었고, 이 영화의 성공은 버클리와 당시 청소년 스타였던 미키 루니와 주디 갈란드가 다시 팀을 이뤄 세 편의 영화를 더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영화의 중심은 세대차이, 그것도 1939년 MGM 스타일의 세대차이고 따라서 영화는 두 방향으로 움직인다. 부모들이 행하는 사라져 가는 옛 전통 연예(민스트럴 쇼, 보더빌)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들도 무대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해달라는 아이들의 요구가 그것이다. 이런 조바심은 가장 인상적인 노래인 ‘Babes in Arms’에서 폭발한다. 루니는 횃불을 든 반항적인 십 대들(“어른들은 우리를 품 안의 아기라 부르지만 우리는 갑옷을 입은 아기들이다”)을 이끌고 노래를 부르며 구불구불한 어두운 골목을 지나 운동장에 도착한다.
거기서는 자장가가 흘러나와 아이들의 노래와 뒤섞이고, 솟아오르는 화톳불에 어릴 때 쓰던 물건을 태운다. 무척 진지해 보이던 이 아이들은 때로 나약한 감상을 드러내는데, 오만하지만 밉지 않은 한물 간 아역스타 역할의 준 프레이서가 이 영화에 힘을 실어주는 것도 그 때문이다. 마거릿 해밀턴은 극단의 아이들을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교로 보내려 하는 악역을 멋지게 소화해냈다.
(출처 : 네이버지식백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