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산 중의 레바크 센바타 수용소에서 조선인군 소속 가네모토(Kanemoto: 조니 오쿠라 분)는 네덜란드 병사 디용의 독방에 숨어 들어가 그를 범하고, 일본군 병사 하라(Sergeant Gengo Hara: 기다노 다게시 분)는 포로 가운데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영국군 중령 로렌스(Colonel John Lawrence: 톰 콘티 분)를 단독으로 처벌하려고 한다. 가네모토는 총검을 뽑아서 자신의 배를 찔렀다. 수용소 소장의 요노이 대위(Captain Yonoi: 사가모토 리우이치 분)가 군법회의가 열리는 바타비아에 나갔다. 거기서는 영국 육군 대령 쟈크 세리아즈(Major Jack "Strafer" Celliers: 데이비드 보위 분)가 재판하려 했으나, 검경관 역의 요노이는 그에게 반해서 총살형이 된 그를 공포로 창피를 주는 것으로 끝내 자신의 수용소에 데리고 온다.
수용소에서는 포로장 힉크리스(Group Captain Hicksley: 잭 톰슨 분)에게 총포 전문가 명부를 제출하라고 명령하지만, 그는 적에게 유리한 정보는 넘길 수 없다고 거부한다. 요노이는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포로장을 교대로 시키라고 했다. 그렇지만 교섭은 진척되지 않고, 요노이는 수용소 내에 설치된 도장에서 기합을 넣었으며, 그 격함이 포로들의 공포를 불러온다. 훌륭한 장교는 살아서 포로가 되는 창피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믿고 있는 하라는 왜 자결하지 않느냐고 로렌스에게 다그쳤다. 죽음으로 이어지지 못했던 가네모토의 처형이 이루어지고, 하라가 가네모토의 목을 쳤을 때 디용도 혀를 깨물어 잘랐다. 처형에 내세워진 포로 속 상급 장교들은 세리아즈를 포함해 전보다 한층 반항적으로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