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한 평온한 학교에 거대한 태풍이 몰려온다. 태풍이 가까워져옴에 따라 학생들은 억눌렸던 본성을 서서히 분출한다. 소녀들이 키스하고, 소년은 짝사랑했던 소녀를 강간하려 한다. 아이들은 흥분상태에서 춤을 추고, 옷을 벗고 밖으로 뛰어나가 미친 듯이 뛴다. 태풍으로 말미암아 학생들에게 닥친 혼란과 광기를 극단적으로 그린 작품. '원씬 원컷‘이라는 말 한마디로 설명되는 감독 특유의 롱 테이크와 롱 샷을 사용하여 태풍 속 혼란스러운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 안에 절묘하게 담아내며 묘한 이질감을 유발한다. 1985 도쿄국제영화제 영시네마 부문 대상 수상작.
(출처 : 서울아트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