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포르투갈의 옛 식민지 카보베르데 제도에서 건너온 벤투라는 평생 열심히 일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삼십 년간 함께 살아온 아내는 그의 곁을 떠나고, 홀로 남은 벤투라는 이웃 사람들과 정을 나누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소박한 공동체를 꾸리려고 한다. 리스본의 빈민촌을 다룬 ‘폰타이냐스 3부작’의 마지막 작품. 정지한 듯 고요하게 바라보는 카메라는 여전히 이방인일 수밖에 없는 폰타이냐스 사람들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본다.
(출처 :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