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딸의 결혼문제를 걱정하는 가족 풍경을 드린 홈 드라마. 혼기에 달한 스물여덟 먹은 딸 노리코는 부모로부터 그들이 고른 남자와 결혼하라는 압박응 받지만, 대기업의 비서로 일하는 그녀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는 듯 하다. 결혼할 의사가 없는 노리코는 집안의 큰 고민거리이다. 상사가 주선하는 맞선조차 거절한 노리코가 미망인의 아들과 결혼을 선언한다.결국 가족의 반대를 무릎쓰고 그 남자와 결혼한다. 오즈의 대다수 영화들은 산업화와 서구화에 따른 가정의 해체에 관한 것으로 이 작품역시 딸의 결혼으로 대가족이 해체된다는 기본 골격을 따라 몇 개의 에피소드로 연결된 홈 드라마이다. 일상적인 삶에 대한 세심한 탐구, 이야기의 과감한 생략, 시공간의 독특한 사용, 계속해서 변하는 행동의 리듬을 통해 오즈 특유의 소시민적 관점이 투영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