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은행가 대부호의 딸 엘리(클로데트 콜베르 분)는 '킹 웨슬리'와의 결혼하려 하지만 아버지는 이에 반대한다. 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지자 집에서 도망치고 뉴욕으로 가는 그레이하운드 버스에 오른다. 그 버스에는 근무 중에 술을 마셔 해고당한 신문 기자 피터(클라크 게이블 분)가 맨 뒷자석에 앉아 있었고 엘리는 피터와 맨 뒤의 좌석에 나란히 않게 된다. 우연히 동행하게 된 두사람. 그러나 여행 도중 엘리가 소지품이 든 가방을 잃어버렸는데도 신고하지 않는 등 이상한 행동을 보이자 피터는 엘리의 신분에 대해 의심을 하게 된다. 계속되는 여행 다음 날 둘은 잠시 쉰 휴게실에서 느긋하게 아침 식사를 하다가 버스를 놓치게 되고, 그런 와중 피터는 엘리의 신분을 알게 된다. 엘리는 피터에게 뉴욕에 도착하도록 도와주면 자신에 대한 특종 기사를 쓰게해 주겠다며 거래를 제안하지만 부잣집 딸이나 부를 탐내 결혼하려는 킹 웨슬리 같은 사람한테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퉁명스럽게 이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북쪽으로 향하는 여행에서 몇 가지 우연찮은 사고가 일어나게 되고 피터오하 엘리는 여러 곤경에 같이 빠지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