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내 고집대로 살겠어... 난 괜찮아... 73살의 앨빈 스트레이트는 언어 장애가 있는 딸 로즈와 단 둘이 아이오와 시골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 빈집에 혼자 있던 앨빈은 갑자기 마루에 쓰러지게 되고, 이웃들이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끝까지 자신의 힘으로 일어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다음 날, 의사를 찾아간 앨빈은 보행기를 착용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지만 혼자 이겨낼 수 있다고 고집을 부린다. 갈수록 노쇠해지는 몸이지만 정신력으로 버티던 앨빈에게 형이 중풍으로 쓰러졌다는 전화가 온다. 그동안 형과의 오해로 연락을 끊고 지냈던 앨빈은 위독한 형을 만나기 위해 위스콘신으로 떠나 형을 만나러 가기로 한다.그러나 심각한 노안에 허리가 좋지 않은 앨빈은 운전을 할 수가 없고 결국, 자신만의 방법으로 형에게 가야된다. 형을 꼭 만나야겠어... 그에게 할 말이 있거든... 앨빈은 30년이 넘은 존 디어 잔디깍이를 개조해 집채가 있는 트랙터을 만든다. 그는 이 트랙터에 소시지와 장작을 싣고 시속 5마일로 6주간의 여행을 시작한다. 남은 시간이 가기 전에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려는 앨빈은 형이 있는 곳으로 열심히 달린다. 앨빈은 여행도 중, 만난 사람들과 인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형과의 오랜 불화를 사죄하듯 느리고 고통스러운 트랙터 여행은 계속되고 유일한 가족인 형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