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차 대전 말 나치 점령하의 로마, 레지스탕스 지도자는 연인의 밀고로 체포, 사살된다. 레지스탕스를 돕다 신부 역시 처형된다. 로셀리니 감독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이탈리아 민중들의 생활, 저항세력의 활동을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네오리얼리즘의 시작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나치가 도시를 철수하는 동안 몇 장면을 촬영하기도 하고 생필름을 구할 수 없어 뉴스 영화용 필름을 사용하기도 했던 이 영화 후 로셀리니 감독은 <전화의 저편>(1946), <독일 영년>(1947)과 같은 리얼리즘 영화의 걸작을 연출하였다. 안나 마냐니가 애인이 게슈타포에 잡혀 가자 뒤쫓아 가다 총에 맞고 쓰러지는 장면은 잊을 수 없는 명장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