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청소부 에미는 비를 피하기 위해 아랍인들이 출입하는 바에 들어간다. 그녀의 늙고 초라한 행색은 여지없이 바의 분위기를 흐트러놓고 바 사람들로부터 어느 새 무언의 놀림감과 따가운 눈총을 받게 된다. 이때 내기를 건 아랍인 청년이 다가와 춤을 추자는 제안을 하고 이들은 가슴깊이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대화들을 나누게 된다. 외로운 사람은 외로운 사람을 알아보는 법. 이들은 20년이라는 나이 차이, 또 인종이라는 것을 뛰어넘어 서로의 고단한 영혼의 휴식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