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심의일자 1958-11-26
심의번호 제3410호
상영시간 89분
개봉일자 1958-11-28
(명보극장)
다른제목
비트 더 데블(다른 제목)
야망의 항로(극장 개봉)
野望의 航路(다른 제목)
개봉극장
명보극장
노트
존 휴스턴 감독은 1941년 필름느와르의 전형이 된 <말타의 매 The Maltese Falcon>로 데뷔하였는데, 첫 작품부터 할리우드의 주목받는 감독이 되었다. 하지만 1940년대 후반 이후 영화계에 불어닥친 반미활동 조사위원회의 블랙리스트 작업과 전형적인 할리우드의 영화제작 방식에 불만을 품고, 독립제작사인 로뮤라스 제작사를 설립하여 <아프리카의 여왕 The African Queen>(1951), <물랭루즈 Moulin Rouge>(1952), <야망의 항로 Beat the Devil>(1953) 등을 완성하였다.
존 휴스턴 감독은 ‘작은 공포’라 불리던 당시 미국에서 가장 문장력 있는 문제적 젊은 작가 트루먼 카포티와 함께 이 영화의 각본을 완성하였다.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통제를 벗어나 영국, 미국, 이탈리아가 합작하였고, 험프리 보가트까지 투자자로 참여, 당시 그 어떤 영화보다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제작되었다. 각본에 얽매이지 않고, 촬영장에서 새로운 신이 추가되거나 삭제되기도 하였으며 배우들의 애드립도 최대한 보장되는 분위기였다. 미국에서는 감독과 배우들의 명성에 비해 크게 흥행하지 못했으며 소수의 마니아들이 즐기는 컬트영화로 평가받았다. 줄거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나 캐릭터, 장면들이 주는 재미를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이다. 1994년 EBS에서 재수입 방영하면서 제목을 <우라늄 대소동>이라 하였다.
주석 1. 피터 로어는 헝가리 출신이지만 영국과 프랑스에서 활동한 경력을 참고하여 프랑스 대표배우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 김승경(영화사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