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자 1957-07-02
(수도극장)
다른제목
다이알 M을 돌려라!(극장 개봉)
다이얼 M을 돌려라(다른 제목)
개봉극장
수도극장
노트
두 부부 간에 벌어지는 이색적인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미스테리 스릴러이다. 여러 편의 영화를 통해 이미 한국관객에게 익숙한 히치콕 감독의 영화로, 질투와 애정, 살인과 복수, 그리고 공포가 어우러진 서스펜스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살인자에게 관객이 심리적으로 동조하게 만드는 구성도 인상적이었지만 독특한 제목이 주는 매력이 당대 대중에게는 꽤나 컸다. 비슷한 유행어의 양산이 그 인기를 증명한다. ‘간첩을 잡자 / 다이얼 113 돌려라’라는 표어나 ‘다이얼 600을 돌려라’ 같은 라디오 주파수 홍보물, ‘다이얼 Y를 돌려라’와 같은 라디오 프로그램명 등으로 즐겨 사용되는 말이 되었다. 한국에서 개봉하기에 앞서 1956년 9월에 극단 신협에서 같은 제목의 번역극을 시립극장의 무대에 올리기도 했다. 1962년에는 비슷한 제목의 미스테리 액션 스릴러인 <다이얼 112를 돌려라>가 제작되기도 했다. 문정숙과 장동휘가 주연을 한 <다이얼 112를 돌려라>는 신인이었던 이만희 감독이 연출했으며, 1963년에 산경신문 제정 제2회 한국영화상에서 작품산업상을 수상하였다. - 오영숙(영화사연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