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해녀로서 일본 각지의 바다를 돌면서 바다 일을 하는 모습과 귀국선을 타고 북한으로 돌아가는 한국인들의 모습을 조선통신사 연구가인 고 신기남 씨의 38년 전 기록이 영화의 모토가 되었다. 이 기록 필름을 한 일본인 영화제작자가 입수하여 38년 전의 필름과 현재의 영상을 교차 시키면서 한 여성의 삶을 그리고 있다. 차별과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한 가족의 삶을 이끈 해녀 양 씨의 일대기이다.
이 영화에서는 양 씨가 고향인 제주도에 53년 만에 귀향하는 모습과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하는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 북한, 일본에 각기 흩어져 있는 자식들의 재회에서 국가간 대립이 가져온 비극과 가족에 대한 일체감의 중요성을 전하고 있다.
(출처 : 일본국제교류기금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