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써먹기 위한 것이 아닌, 온전한 재미로 무언가를 배워 본 적이 있나요? 강릉의 대표적인 구도심 명주동의 작은정원 언니들은 3년간 배워 오던 스마트폰 사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영화를 찍기로 마음먹는다. 평균연령 75세, 마음처럼 몸이 따라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편 극영화 <우리동네 우체부>는 영화제에 초청이 되고 수상을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이다. 하지만 영상에 찍힌 주름이 많고 구부정한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고, 나이가 많은 언니들은 움직이기 힘들어 더 이상 함께할 수가 없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모이기조차 어렵다. 그녀들은 다큐멘터리를 완성할 수 있을까?
(출처 : 제48회 서울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