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2003년 4월 10일 조은령이라는 한 여성 감독이 운명을 달리했다. 그녀의 남편이자, 그녀가 생전에 준비하던 장편 '프론티어'의 촬영감독이었던 나는, 의외로 한국의 친했던 지인들조차 죽기 전 3년동안 그녀가 무슨 작업을 진행했었는지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한국에서는 조총련계 학교라고 인식되어 온 일본 조선학교! 2000년 12월부터 죽기 전까지 조은령 감독에게 조선학교는 어떤 의미였을까? 그리고 오사카와 훗카이도의 조선학교 선생님들과 학생들은 그녀를 어떻게 추억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