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은 흐른다 
동강은 흐른다 ㆍ (Donggangeun Heureunda) 1999 년
다큐멘터리 대한민국 70분
제작사
푸른영상
감독
김성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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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이 작품은 동강변에서 수십년을 살아온 '안문모'씨 가족이 영월댐 건설계획으로 인해 겪는 변화와 아픔을 1년의 시간 동안 담은 작품이다.

주인공 안문모씨는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제장마을에서 77세의 어머니, 79세의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39세의 노총각이다. 제장마을은 '수달동굴'과 깎은 듯이 아름다운 절벽 때문에 TV에 자주 나오는 곳이다. 세 집만 사는 작은 마을에 사는 안문모씨는 그 곳에서 5만평이 넘는 땅을 일구며 사는 농사꾼이다. 그 중 1만평은 자기 소유이고 4만평은 외지인 소유이기 때문에 도지를 주며 땅을 부친다. 천식으로 몸이 불편한 아버지 안성애씨는 주로 누워계시고 농사일과 집안일은 안문모씨와 어머니(신춘선 씨)가 맡는다. 어머니는 영월서 장사를 하다가 농사를 지으러 들어온 후 35년간 제장마을에서 살아오셨다. 감독은 봄부터 안문모씨의 농사를 도우며 안문모씨 가족과 함께 살기 시작한다.

1998년 봄. 신동읍 예미 농협에서 비료를 산 안문모씨는 유행가를 들으며 트럭을 운전한다. 강에 도달하면 트럭에 실은 비료를 배로 옮기고, 강을 건너면 다시 비료를 트럭에 옮겨 싣는다. 하나씩 하나씩 비료를 옮기는 안문모씨 말. "농사일이란 세월 없이 해야 한다. 한두시간 안에 끝나는 일이 아니니까"

안문모씨와 감독은 트럭을 타고 강을 건넌다. '신동읍 수몰민 대책회의'에 가기 위해서다. "내 땅 가격을 보장해 준다면 나도 댐에 찬성하겠다". "우리가 살 길은 우리가 찾아야 한다". "수몰지역 외부의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것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 며칠 후 환경련의 자연탐사는 주민들의 저지로 이뤄지지 못한다.

농촌에 남고 싶다는 안문모씨의 세째형, 그러나 돈이 없어서 고향을 떠났다고 한다. 어머니와 아버지는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어머니는 다른 데 가지 않고 제장마을에서 살다 죽으면 그게 최고라고 쓸쓸히 말씀하신다. 어느 날 저녁 조카와 함께 두부를 만들며 어머니는 정선아리랑을 부르신다. 어머니에게 강은 안방처럼 편안한 곳이다. 그러나 안문모씨는 쌓인 빚을 감당 못해 마음을 못잡고 흔들린다.

풍성한 가을녘 제장마을. 그러나 고추밭은 탄저병으로 황폐화 되었고, 들판은 잡초로 무성하다. 농사를 돌보지 않는다고 안문모씨를 욕하는 일꾼 할머니에게 어머니는 "빚 때문에 속상해서 그렇지"하며 아들을 감싼다. 고추를 고르다 어디론가 가버린 안문모씨 얘기를 하며 할머니는 "차라리 댐이 되어서 나가야지. 쟤는 이 구석에서 장가도 못가"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술로 달랜다.

마을잔치에 가기 위해 어머니와 아들은 강을 건넌다. 쪽배를 타고 거침없는 강물을 따라 흐르는 두 사람의 모습 속에서 강은 여전히 흐르고 있고 사람 또한 흘러야 함을 이 작품은 말하고 있다

장르
#자연ㆍ환경
키워드
#수몰민 #영월댐 #환경 #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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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 촬영
  • 촬영-도움촬영
  • 음악
  • 조감독
  • 기타스탭-도움주신분들
    : 환경운동연합 영월저널 최홍식 터를지키는사람들 우이령보존회 이준
참여사
  • 제작사
    : 푸른영상
  • 배급사
    :  시네마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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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7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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