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KK단원이자 혼혈아인 폴은 태식과 그의 돈 1억 달러를 홍콩으로 안전하게 운반하라는 밀명을 받고 한국에 온다. 그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태식의 돈을 노리던 LC단의 단원들에게 납치를 당하고, 윤태식의 집에는 가짜 폴까지 나타나 그의 계획을 방해한다. 이때 폴은 과거 자신이 사랑했던 여인 수희와 재회하는데, 그녀가 LC단 보스 맥켄지의 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괴로워한다. 한편 수희 또한 임무 수행 중 태식이 독립투사였던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해 죽이고, 그녀의 어머니마저 빼앗아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태식을 찾아간 수희는 어머니의 만류에 포기하고, 폴의 도움으로 LC단의 소굴에서 탈출한다. 수사진에 의해 체포된 수희는 당국의 선의로 풀려나 런던으로 돌아가려던 날 폴과 재회하지만, 그의 손에도 결국 수갑이 채워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