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연실은 남편이 원양어선을 타고 떠난뒤 어린아들 동수를 데리고 갖은 고생을 하며 살아가던 중 지병인 신경통으로 진통제를 과용한 나머지 아편 중독자로 전락한다. 그렇게 되자 그녀는 구두닦이로 생계를 돕는 어린 아들을 구박하기가 일쑤이고 도적질도 예사로 하곤한다. 어느날 구두를 훔치다가 들킨 그녀는 모진 매질을 당하던 중 마침 구두통을 메고 지나가던 아들이 그 광경을 목격하곤 용서를 빌어 어머니를 구하지만 어머니는 끝내 병이 악화되어 죽고 만다. 천애의 고아가 된 아들은 거리를 방황하던중 원양어업에서 돌아온 아버지를 만나 희망찬 내일이 그들 앞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