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결혼 4년차인 료타로와 후미코 부부는 이미 권태기를 맞고 있다. 그런데 옆집에 젊은 부부인 넨키치와 히나코가 이사 오면서 자신들의 관계를 돌아볼 기회가 생긴다. <밥>, <산의 소리>에 이어 하라 세쓰코를 주연으로 기용하여 다시 한번 ‘권태기의 부부’라는 주제를 다룬 작품. 신흥주택가를 무대로 경제적. 육체적 위기에 처한 샐러리맨 부부의 일상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는 나루세 미키오의 원숙한 연출력과 특유의 세계가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