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혈족 
The Company of Wolves 1984 년
극영화 영국 95분
제작사
Incorporated Television Company (ITC),Palace Pictures
감독
닐 조단
출연
사라 패터슨 , 안젤라 랜스버리 , 데이비드 워너 , 투세 실버그 , 스테판 레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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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80년대 초반을 빛낸 늑대 영화는 모두 세편이다.
존 랜디스의 [런던의 늑대인간]과 조 단테의 [하울링]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닐 조단의 [늑대의 혈족]이 바로 그 작품들이다. 모두 국내에 VHS로 출시된 적이 있는데, 세편 다 걸작이다.
세편 가운데 가장 이질적인 작품은 바로 닐 조단의 [늑대의 혈족]인데, 이 작품은 유명한 페미니즘 작가인 안젤라 카터가 성의 정치학이라는 측면에서 재구성한 동명의 단편 모음집을 각색한 작품이다. 안젤라 카터의 동화는 이미 라디오 극으로 각색된 적이 있는데, 이 라디오 극이 보다 직접적으로 영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젤라 카터는 '마술적 리얼리즘 작가'이라는 표현에 걸맞게 현실과 환상의 모호환 경계를 오가는 필체와 상상력으로 유명한데, 기본적으로 난해한 액자구성으로 진행되는 [늑대의 혈족]의 내용을 축약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현실의 소녀가 붉은 망토 소녀에 관한 꿈을 꾸는데, 그 꿈속에서 또 다른 이야기가 진행되는 복잡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 어찌됐든 이야기의 기본 틀은 유명한 구전동화인 "붉은 망토"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붉은 망토(붉은 모자)"는 그림 형제 버전을 포함해서 여러 형태로 각색되어 있지만, 안젤라 카터는 이를 최초로 문자로 기록한 샤를 페로의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모티브를 삼는다. 그것은 바로 길에서 만난 신사를 조심하라는 고전적 교훈극에 대한 페미니즘적 시각이다. 영화전체에 일관되게 유지되는 정서 또한 소녀의 성적 호기심과 관련된 여러 은유적인 암시들이다. 초, 중반에 붉은 망토 소녀는 부모의 잠자리를 엿보고 출산에 대한 호기심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데, 후반부에 이르면 자신을 외딴 길로 유인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또래의 소년을 거부하더니 길에서 만남 낯선 남자의 노골적인 유혹엔 암묵적으로 동의한다. 특히 후자의 경우엔 안젤라 카터가 말하고자 하는 원작의 핵심요소인 소녀의 성적 욕망이 직접적으로 표현된 부분이다. 영화의 엔딩은 논리적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모호함이야 말고 [늑대의 혈족]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다.

장르
#공포(호러)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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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닐 조단
  • 출연 :
    사라 패터슨 안젤라 랜스버리 데이비드 워너 투세 실버그 스테판 레아
스태프
  • 각본
    : 닐 조단
  • 제작자
    : 크리스 브라운 스티븐 울리
  • 촬영
    : 브라이언 로투스
  • 편집
    : 로드니 홀랜드
  • 음악
    : 조지 펜톤
  • 미술
    : 안톤 퍼스트
참여사
  • 제작사
    : Incorporated Television Company (ITC)  Palace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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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등급정보
(1) 상영시간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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